꿀꿀 운세의 사주·타로·자미두수 화면 뒤에는 하나의 이야기가 깔려 있습니다. 현대의 대학생 연이가 이상한 앱을 열었다가 운명 세계로 떨어지고, 그곳에서 흩어진 제 사주 여덟 글자를 되찾는 이야기입니다. 상담 화면에서 만나는 연이와 네오, 찻집과 달빛 음악은 전부 이 세계에서 나왔습니다. 여기서는 그 인물과 장소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합니다.
인물
🌸
주인공 · 乙木
연이
평범한 대학생이었다가 타로의 문을 지나며 꽃돼지의 모습이 된 주인공입니다. 타고난 글자는 을목(乙木), 나무 중에서도 덩굴입니다. 혼자서는 한 뼘도 서지 못하지만 붙잡을 것만 있으면 담벼락도 넘는 성질이라, 연이의 힘은 늘 누군가와 이어질 때 커집니다. 되찾은 기둥의 기운을 빌려 쓰는 그릇이기도 해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쓸 수 있는 결이 하나씩 늘어납니다. 상담 화면의 연이는 이 인물이 그대로 건너온 것으로, 마음의 결을 먼저 살핀 뒤 오늘 해볼 수 있는 한 가지를 권하는 편지체로 말합니다.
🦁
동행 · 金
네오
사주의 강을 지키는 가디언이자 연이의 동행입니다. 운명 세계에서는 금빛 사자, 현실에서는 흰 고양이의 모습으로 잠깐 나타납니다. 타고난 기운은 금(金)이라 베고 끊고 가르는 쪽입니다. 금은 본디 나무를 베는 기운이어서 연이 곁에 서는 것 자체가 위험을 안는 일인데, 네오는 그 칼을 연이를 위협하는 것에만 씁니다. 상담 화면의 네오는 결론을 첫 문장에 먼저 놓고, 그렇게 본 근거를 대고, 다음에 확인할 순서를 정리해 줍니다.
🌧️
대적자 · 水
서한비
이야기의 반대편에 선 인물입니다. 이름 그대로 찬 비의 기운을 쓰며, 세상의 시간과 인연을 제 것으로 긁어모으면서 그 일을 질서와 자비라고 부릅니다. 제 손으로 만든 그림자 자아 무성을 앞세워 움직이기 때문에, 연이가 마주하는 위협은 대개 그 그림자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라이트 노벨 본편에서 밝혀지므로 여기서는 이름과 기운까지만 적어 둡니다.
장소
타로의 문
현실과 운명 세계를 잇는 입구. 연이는 이 문을 지나며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사주의 강
간지의 글자들이 떠다니는 큰 강. 필요한 만큼 스스로 길을 만듭니다. 네오가 지키는 곳입니다.
비겁의 섬
강 위에 흩어진 네 곳 중 첫 번째. 나와 같은 편, 그리고 나를 닮은 경쟁자를 마주하는 자리입니다.
식상의 섬
표현하고 내보내는 기운의 섬. 무대와 소리가 있는 곳입니다.
재성의 섬
가지려는 마음과 값을 매기는 일이 시험대에 오르는 섬입니다.
인성의 도서관
기억이 책으로 꽂혀 있는 곳. 연이는 여기서 남의 이야기를 듣는 대신 기억을 직접 열람합니다.
별들의 궁
열두 궁에 별을 배치해 사람의 자리를 읽는 곳. 자미두수 화면이 여기서 왔습니다.
붉은 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어진 실. 궁합과 인연 해석의 바탕이 되는 상징입니다.
이 세계가 서비스에서 쓰이는 곳
화면의 🌸 · 🦁 버튼이 상담자를 바꿉니다. 같은 계산 결과라도 연이는 마음부터, 네오는 결론부터 이야기하므로 읽는 순서가 달라집니다. 계산 자체는 두 상담자가 완전히 같은 엔진을 씁니다 — 명식과 별자리, 스물일곱 별자리 값은 사람이 아니라 계산기가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