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 배가 비겁의 섬 선착장에 닿았다. 툭. 생각보다, 작은 소리였다.
등 뒤를 쫓던 검은 손들은 섬 앞에서 우뚝 멈췄다. 안개 밖에서 잠깐 꿈틀거리다, 강물 아래로 스르르 가라앉았다.
연이는 연잎 가장자리를 붙든 채 한참 숨을 골랐다. 손가락도 없는 짧은 앞발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붙잡고는 있었다.
연이—살았다…….
말끝에 작은 콧김이 샜다. 꿀. 연이는 곧바로 제 입을 앞발로 틀어막았다.
연이—아니. 방금 건 그냥 숨소리야. 돼지 소리 아님.
네오는 대답 대신, 선착장으로 사뿐히 뛰어내렸다. 작은 몸이 내려앉자, 검은 유리 바닥에 금빛 발자국이 잠깐 피었다 사라졌다.
연이—와. 저기 효과음만 깔리면, 완전 게임인데.
네오—아직도 게임이라고 생각하나.
연이—희망은 아직 안 버렸어. 로딩 화면 한 번만 떠 주면 바로 인정할게.
네오—현실 부정도 재능이라면, 제법 큰 재능이군.
연이—칭찬으로 접수할게. 근데 너, 진짜 정체가 뭐냐. 갈기 달린 고양이야, 사이즈 줄인 사자야.
네오—…사자다.
연이—근데 자꾸 고양이처럼 보인단 말이지.
네오—한 번만 더 말하면, 그 발자국 네 이마에 남겨 준다.
연이—네네, 사자님. 갈기 멋진 사자님.
연이는 조심스럽게 연잎에서 내려오려 했다. 앞발을 먼저 딛고, 뒷다리를 옮기려는 순간—
연이—어, 어어?
짧은 다리가 통 말을 안 들었다. 연이는 그대로 선착장 바닥에 코를 박았다. 퍽.
아프진 않았다. 대신 자존심이, 조금 아팠다.
네오—착지는… 연습이 좀 필요하겠어.
연이—분석하지 마.
연이—애초에 이런 건 튜토리얼부터 주는 거 아냐? 조작법도 없고, 세이브도 없고, 하다못해 환불 버튼도 없고.
항변 끝에 콧김이 팽 샜다. 꿀. 항의의 무게가, 딱 절반으로 줄었다.
비겁의 섬은 조용했다. 풀도, 집도, 사람도 없었다. 대신 섬 전체가, 거울 조각으로 지어진 것 같았다.
바닥은 검은 유리처럼 반짝였고, 크고 작은 거울이 공중에 떠 있었다. 손바닥만 한 것도, 문짝만 한 것도 있었다. 거울마다 각도가 달랐다.
하늘을 비추는 거울. 강을 비추는 거울. 연잎 배를 비추는 거울. 그리고— 연이를 비추는 거울.
연이는 가까운 거울 하나를 들여다봤다. 거기, 꽃돼지가 있었다. 분홍빛 몸. 머리에 얹힌 작은 꽃. 짧은 앞발.
너무 귀여웠다. 그래서, 마음에 안 들었다.
연이—아직도 적응이 안 돼.
연이—볼살은 또 언제 이렇게 붙었어. 누가 몰래 바람 넣어 놨나.
연이가 앞발을 들자, 거울 속 꽃돼지도 앞발을 들었다. 좌우만 반대로. 고개를 갸웃하니, 거울 속 녀석도 똑같이 갸웃했다.
연이—야. 따라 하지 마.
당연히 거울 속 꽃돼지도 입만 뻐끔댔다. 소리는 나지 않았다. 어쩐지 그게 더 얄미웠다.
연이가 몸을 이리저리 돌리자 꼬리가 같이 살랑였다. 그게 또 귀여워서, 더 짜증이 났다.
연이—야, 딱 한 번만 삐끗해 봐. 렉이라도 걸리면, 네가 가짜라고 인정해 줄게.
연이—아 진짜.
네오—왜 그러지.
연이—나 원래 걸크러시가 추구민데. 하필 장르가 힐링 동물상으로 갈아엎혔잖아.
네오—…복잡한 감정이군.
연이—넌 몰라. 어느 날 갑자기 외모 장르가 통째로 바뀐 사람 심정.
네오—나는 태어날 때부터 완성형이었다.
연이—아, 예. 그러셔.
연이—동행 사자 리뷰. 성격 별 두 개. 근데 갈기가 예쁘니까… 별 반 개 추가. 봐준 거야.
연이는 대충 넘기고 섬 안쪽으로 걸었다. 안으로 갈수록 거울 조각이 촘촘해졌다. 그런데— 이상했다.
어떤 거울은, 지금의 꽃돼지 연이를 비추지 않았다. 처음엔 잘못 본 줄 알았다. 연이는 멈춰 섰다.
거울 속에는— 사람이 있었다.
젖은 머리. 헐렁한 후드티. 무릎 나온 트레이닝 바지. 침대에 던져 둔 충전기 케이블. 손에 쥔 휴대폰.
그리고 피곤한 얼굴로 화면을 내려다보는, 스물셋의 대학생. 연이였다. 원래의, 연이.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낯설었다.
연이는 천천히 거울 앞으로 다가갔다. 앞발이 바닥에 닿을 때마다, 탁, 탁, 작은 소리가 났다.
거울 속 연이는 침대에 앉아 있었다. 방금 전까지 현실에 있던, 그 모습 그대로. 머리는 대충 묶였고, 얼굴엔 지친 기색이 남아 있었다. 그래도 그건, 연이가 알던 자기 얼굴이었다.
사람의 손. 사람의 다리. 사람의 눈. 연이가 잃어버린 것들이, 거울 한 겹 너머에 전부 있었다.
연이는 제 앞발을 내려다봤다가, 다시 거울을 봤다. 가슴 한구석이, 이상하게 조여 왔다.
연이—나…… 저렇게 생겼었지.
목소리가 생각보다 작게 나왔다. 목이, 잘 열리지 않았다.
잊고 있던 것들이 한꺼번에 돌아왔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밀어 넘기던 감각. 머리 묶을 때 손목에 걸리던 머리끈.
젖은 양말을 벗어 던지던 짜증. 날아간 과제 파일 앞에서의 허탈함. 그 사소한 전부가, 갑자기 아득히 멀어져 있었다.
연이는 앞발을 들어 거울에 댔다. 차가웠다. 거울 속 연이도 손을 들었다. 사람 손바닥과 짧은 앞발이, 유리 한 겹을 사이에 두고 마주 닿았다.
그 순간, 연이는 이상하게 울컥했다. 돌아가고 싶었다. 정말로.
방금까진 집에 갈래, 를 반쯤 농담으로 말했는데. 지금은 달랐다. 그 말이, 갑자기 진짜가 되었다.
연이—집에 가고 싶다. 내 방으로. 내 침대로. 내 손가락으로.
연이—…네오.
네오—응.
연이—저거…… 진짜 나야?
네오가 거울을 보았다. 그의 표정도, 조금 진지해졌다.
네오—네 본래 모습이다.
연이—그럼 저기로 들어가면, 돌아갈 수 있어?
네오—아니다.
대답은 빠르고, 단호했다. 연이는 거울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물었다.
연이—…왜.
네오—비겁의 섬 거울은 출구가 아니다. 네가 잃어버린 자리들을 비추는 곳이지.
연이—자리?
네오—네가 너 자신이라 믿었던 자리. 남들이 보는 너. 네가 되고 싶었던 너. 그리고— 네가 밀려났다고 느낀 자리.
알 것 같은데, 알고 싶지 않은 말이었다. 그래서 더 싫었다.
그때, 거울 속 연이가 움직였다. 연이는 숨을 멈췄다.
분명 방금까진 거울이 연이를 따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반대였다.
거울 속 인간 연이가, 연이와 다른 표정을 짓고 있었다. 조금 더 차분하게. 조금 더 똑바로 서서. 조금 더— 연이답지 않게, 자신 있게.
거울 속 연이—늦었네.
연이는 얼어붙었다.
연이—……뭐?
거울 속 연이—너, 항상 늦잖아.
작은 말이었다. 그런데 손톱처럼 날카로웠다. 연이는 저도 모르게,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거울 속 연이—알람도 늦고. 답장도 늦고. 사과도 늦고. 기회도 늦고.
거울 표면에, 가느다란 금이 하나 갔다.
거울 속 연이—이번에도— 늦었어.
연이는 입술을 깨물었다.
연이—너 뭐야.
거울 속 연이—나? 연이.
그 대답이 제일 싫었다. 연이는 제 가슴을 앞발로 툭 쳤다.
연이—연이는 나거든?
거울 속 연이—그래? 지금, 그 몸으로?
순간 말문이 막혔다. 화는 나는데, 이상하게 바로 받아치지 못했다.
거울 속 연이가 너무 자연스러웠기 때문이다. 자기 방에 있던 모습. 자기 목소리. 자기 얼굴. 자기 표정.
만약 누가 둘 중 하나를 진짜 연이로 골라야 한다면— 분홍 꽃돼지일까. 아니면, 저 사람일까.
네오—조심해라.
연이—저거 뭔데.
네오—비겁의 섬이 만든 반영이다. 너와 같은 얼굴을 한 경쟁자. 네 자리를 노리는, 또 다른 너.
연이—그러니까 도플갱어네.
네오—쉽게 말하면 그렇다.
연이—내 인생, 진짜 콘텐츠 하나 안 빠지고 다 나오네.
네오—관람하러 온 게 아니다.
거울 속 연이—여긴, 네 자리 없어.
그 말이 섬 전체에 퍼졌다. 그러자 주변 거울들이 하나둘 빛나기 시작했다. 작은 거울마다, 다른 장면이 비쳤다.
강의실 맨 뒷자리. 누군가 먼저 앉아 있는 자리. 조별 과제 채팅방에 늦게 올라간 연이의 메시지. 읽히지 않은 답장.
면접 취소 문자. 제출 실패한 공모전 화면. 그리고 편의점 바닥에 떨어진, 삼각김밥 하나.
연이—야, 삼각김밥은 빼라. 그건 너무 하찮잖아.
장난처럼 던졌지만, 목소리 끝이 조금 흔들렸다. 사소한 일들인데. 하나하나는 웃어넘길 수 있는 일들인데.
쌓이니까, 자꾸 밀려나는 기분이었다. 제자리에서 조금씩 밀리고, 늦고, 놓치고— 그러다 결국, 없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았다.
그때, 가장 큰 거울 하나가 천천히 떠올랐다. 다른 거울과 달랐다. 검푸른 빛이 감돌고, 표면이 물처럼 흔들렸다.
그 안에 연이의 본래 모습이 서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방 안이 아니었다. 검은 강 위였다. 사람의 모습으로.
그 연이의 발밑엔, 아주 작은 새싹 하나가 돋아 있었다. 새싹 아래로는, 깊은 물결이 일렁였다.
[ 乙亥 ]
거울 가장자리에 떠오른 두 글자를, 연이는 가만히 바라봤다. 이상하게, 눈을 뗄 수 없었다.
을해. 처음 보는 글자처럼 낯설었는데, 아주 오래전부터 알던 이름 같았다. 가슴 안쪽이 작게 울렸다. 머리 위 꽃이, 희미하게 빛났다.
네오—찾았다.
연이—뭘.
네오—네 일주. 네가 태어난 날의 기둥. 네 중심에 가장 가까운 글자.
네오—을해일주.
연이—을해일주…….
그 말을 입에 올리는 순간, 머리 위 꽃이 조금 더 밝게 빛났다. 거울 속 인간 연이도 그 빛을 보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표정이 굳었다.
거울 속 연이—안 돼.
거울 속 연이가 손을 뻗었다. 거울 속 [乙亥] 글자가, 그녀 쪽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네오—연이, 막아라!
연이—어떻게!
네오—네 이름을 붙잡아!
연이—그게 무슨 소리야! 좀 알아듣게 말하라고!
네오—네 자리를, 뺏기지 말라는 뜻이다!
거울 속 연이—너는 지금, 네가 싫잖아.
연이는 멈칫했다.
거울 속 연이—그 몸도 싫고. 여기 있는 것도 싫고. 운 나빠진 네 현실도, 싫고.
거울 속 연이가 한 걸음 앞으로 나왔다. 거울 표면이, 물처럼 출렁였다.
거울 속 연이—그러니까— 내가 할게. 내가 진짜 연이야.
연이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거울 속 연이—네 대신, 내가 돌아갈게.
연이는 숨이 막혔다. 거울 속 자신은 너무 그럴듯했다. 인간의 모습. 익숙한 얼굴. 정상적인 손. 정상적인 목소리.
지금의 연이가 잃어버린 것들을— 저 애는, 전부 가지고 있었다.
거울 속 연이—어차피 그 꼴로 돌아가 봐야, 아무도 널 너라고 안 믿을걸?
그 말이 목에 걸렸다. 연이는 제 앞발을 내려다봤다. 분홍빛. 짧고 둥근. 귀여운데, 자기 같지 않은 몸.
잠깐이었다. 정말 잠깐. 저 애가 대신 돌아가면? 저게 나보다 낫다면?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도 조금 서늘했다.
네오—너무 귀 기울여 듣지 마.
연이—근데…….
네오—거울은, 네가 너를 싫어하는 그 틈을 파고든다.
네오가 연이 앞을 가로막고 섰다.
네오—비겁의 섬은 싸움의 섬이다. 하지만 상대는 남이 아니야. 네 자리를 뺏으려는, 또 다른 너다.
거울 속 연이—말이 많네.
거울 속 연이가 손가락을 튕겼다. 주변 거울 조각이 일제히 날아올랐다. 날카로운 유리가, 연이와 네오를 향해 쏟아졌다.
네오—뒤로!
네오의 갈기가 금빛으로 타올랐다. 그가 뛰어올라 공중에서 몸을 회전했다. 금빛 발톱이 유리 조각을 쳐 냈다. 쨍. 쨍. 쨍.
파편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네오는 착지하자마자, 다시 자세를 낮췄다.
네오—저 글자에서 눈 떼지 마!
연이는 큰 거울을 노려봤다. 을해. 그 글자는 거울 속 인간 연이와, 지금의 꽃돼지 연이 사이에서 흔들렸다. 마치, 진짜 주인을 못 고르는 것처럼.
연이—내 거라며.
네오—그래.
연이—그럼 왜 쟤한테 가려고 하는데.
네오—네가, 너 자신을 부정하고 있으니까.
그 말에 연이는 숨을 멈췄다. 현실 부정. 꿈이라고 생각했다. 게임이라고 우겼다. 이세계 전이물이라고 밀어붙였다.
꽃돼지가 된 자신을, 계속 밀어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인정하기 싫었으니까. 무서웠으니까.
그리고 그 틈을— 거울 속 연이가, 야금야금 차지하고 있었다.
연이—아…… 그런 식이야?
거울 속 연이가 다시 손을 뻗었다. [乙亥] 글자가 그녀 쪽으로 더 끌려갔다. 연이 머리 위 꽃이 위태롭게 흔들렸다.
네오—연이!
연이는 눈을 감았다. 잠깐. 아주 잠깐만. 그리고 다시 떴다.
아직도 겁이 났다. 아직도 집에 가고 싶었다. 아직도 이 몸이 싫었다. 아직도, 이게 꿈이었으면 했다. 하지만.
연이—야.
거울 속 연이가 그녀를 보았다. 연이는 제 앞발로 가슴을 툭 쳤다.
연이—나도 지금 내 꼴, 하나도 마음에 안 들어.
연이—손가락도 없고. 다리도 짧고. 놀라면 꿀 소리 나오고.
말끝에 정말 작게, 꿀, 하는 소리가 샜다.
연이—…봐. 이것도 짜증 나.
거울 속 연이—그러니까 내가—
연이—근데.
연이가 말을 끊었다. 머리 위 꽃이 다시 빛났다. 아직 약했지만, 아까보다 선명했다.
연이—그래도, 연이는 나야.
거울 속 연이의 표정이 굳었다.
연이—지금 이 꼴이어도.
연이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짧은 다리라 걸음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 앞으로였다.
연이—내가 늦었어도.
또 한 걸음.
연이—꼬였어도.
또 한 걸음.
연이—운이 아주 제대로 망했어도.
연이는 마침내, 큰 거울 앞에 섰다.
연이—내 자리는, 내가 정해.
그 순간, [乙亥] 글자가 크게 흔들렸다. 거울 속 인간 연이가, 이를 악물었다.
거울 속 연이—아직 아니야. 너는 아직, 네가 뭔지도 몰라.
거울 표면이 쩍 갈라졌다. 그 아래에서 검푸른 물이 흘러나왔다. 깊고, 차가운 물. 그 안에서, 아주 작은 초록빛 새싹이 올라왔다.
네오—乙.
새싹 아래로, 검푸른 물결이 감돌았다.
네오—亥.
을목. 해수. 작은 새싹과, 깊은 물. 거울 속 글자가, 완전히 제 모습을 드러냈다.
[ 乙亥 ]
그리고 그 순간. 거울 속 인간 연이가, 거울 밖으로 한 발을 내디뎠다.
연이는 얼어붙었다. 거울에서 걸어 나온 인간 연이가, 연이와 똑같은 얼굴로 웃었다.
거울 속 연이—좋아. 그럼 증명해 봐.
주변 거울들이 일제히 빛났다.
거울 속 연이—네가 진짜 연이라는 걸.
연이는,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한 상대를 바라봤다. 아직 손에 들어온 건 없었다. 하지만 분명 알았다. 저 글자, 을해. 그건 자신이 되찾아야 할, 첫 번째 기둥이었다.
네오—물러서지 마라.
연이는 깊게 숨을 들이켰다. 머리 위 작은 꽃잎이, 바람에 흔들렸다.
연이—응. 근데 하나만 말하자.
거울 속 연이가 고개를 기울였다. 연이가 눈을 가늘게 떴다.
연이—내 얼굴로, 그렇게 재수 없게 웃지 마.
거울 속 연이가, 웃음을 멈췄다.
[ 비겁의 섬 · 첫 번째 시험 시작 ]